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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1장. 영적으로 눈먼 지도자들의 악한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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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1장. 영적으로 눈먼 지도자들의 악한 음모

에스겔 11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7-09-08

말씀내용
11장. 영적으로 눈먼 지도자들의 악한 음모 (찬 329)

1. 에스겔은 성전 동문에 모인 예루살렘 고관 25명을 보는데 그 중에는 에스겔이 아는 야아사냐와 블라댜도 있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미칠 환난의 경고를 개의치 않고 미래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이 막 떠나간 성전의 동문에서 그런 불의하고 악한 모의를 하고 있었다(1~2). 악한 백성을 회개로 이끌어야 할 지도자들이 자기들의 정치적 권리 추구에만 혈안이 된 모습이다. 회개하지 않는 자들을 안심시키는 행위는 그 악함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들이 기대고 있는 바,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도성이고 성전이 하나님의 임재의 증거라는 것은 믿음이 아니었다. 그들은 “이 성읍은 가마가 되고 우리는 고기가 된다”는 속담을 말하는데(3), 고기의 가장 좋은 부위를 가마에 넣고 요리하고 좋지 않은 부위인 내장 등은 팬에서 기름으로 튀기거나 버렸던 것을 배경으로 하는 말이다. 포로로 잡혀가지 않은(주전 597년에) 자기들은 가장 좋은 고기이고 포로로 잡혀간 이들은 내장이란 의미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언약이 있는 성으로 철가마처럼 든든하고 끄덕없는 가마로서 바벨론의 불에서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자기들의 건축 사업을 논의하면서, “집 건축할 때가 가깝지 아니한즉”이라고 하는데(3) 이는 바벨론의 공격 쯤은 별 것 아니므로 자기들의 건축 사업은 안전하고 염려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고, “지금이 집을 건축할 때가 아니냐”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들은 철저하게 자기 만족에 빠진 영적 맹인들이다. 하나님은 이 속담과 해석이 틀렸다고 지적하시면서(11) 그들에게 심판을 선고하신다(8~10). 환상 중에 말씀을 전하던 에스겔은 블라댜가 갑자기 죽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서 남은 자 없이 다 멸하신다고 느껴져서 다시 하나님께 부르짖었다(13).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다 멸절하고자 하시나이까?”

2. 현실은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의 생각과는 정반대였다. 그들은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에게 “너희는 여호와에게서 멀리 떠나라 이 땅은 우리에게 주어 기업이 되게 하신 것이라(15)” 고 말했다. 예루살렘을 떠나 포로로 잡혀가는 것이 여호와에게서 멀리 떠나는 것이라는 그들의 판단은 틀렸다. 그들이 모르고 있었을 뿐 하나님도 예루살렘을 떠나셨다! 하나님은 포로로 잡혀간 자들이 그 땅에 포로로 있는 동안 그들의 성소가 되어 주실 것이다(16~21). 그후 다시 그들을 이스라엘로 인도하여 그 땅을 주실 것이다(17). 그때에는 모든 가증하고 미운 물건이 다 제거될 것이다(18).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일치된 마음과 새 신(영)을 주시고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사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살게 하실 것이다(19~20). 포로들은 백성들과 지도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버림받은 자들이 아니었다. 그리고 여호와의 영광이 다시 성읍에서 떠올라 성읍 동편 산에 머물고 하나님의 신은 에스겔을 다시 바벨론의 사로잡힌 자들에게로 옮기심으로 환상은 마쳤다(22~24). 에스겔은 본 것을 포로로 잡혀온 자들에게 전했다(25).

3. 하나님이 떠나신 줄도 모른 채,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거짓된 자기 만족에 빠진 지도자들은 이 시대의 거울이다. 때와 시기를 분별하지 못하는 지도자들은 언제나 그 시대의 재앙이다. 근거없는 낙관론, 막연한 기대감으로 살아가는 것은 신앙이 아니다. 복있는 사람 곧,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다(시 1:1).

4. “하나님 아버지, 눈멀고 어리석은 소경인 예루살렘 지도자들 같이 허망한 생각을 신앙으로 여기고 살지 않도록 저희를 날마나 주의 말씀으로 깨우사 지혜와 총명으로 시대를 분별하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 지혜의 말씀으로 주변의 사람들을 깨우고 선한 길로 인도하는 저희가 되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