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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3장. 사랑으로 교회를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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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3장. 사랑으로 교회를 세워라

고린도전서 13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2-09-08

말씀내용
13장. 사랑으로 교회를 세워라 (찬 404, 418)

1. 사도는 13장에서 ‘가장 좋은 길’을 소개한다(12:31). 그것은 고린도 사람들의 생각처럼 어떤 두드러진 성령의 은사가 아니다. 가장 좋은 길은 사랑이다. 사랑이 없다면 아무리 최고의 은사라 할지라도 아무 유익이 없고 아무 것도 아니다. 오늘날 우리는 사랑이 없이 행해지고 교회를 깨는 은사들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보고 들어왔는가? 은사가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서 성령님께서 주신 것이라면(12:7) 은사는 사랑 안에서 사용되어야만 한다.

2. 사도는 이어서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사랑이 무엇인지를 여러 가지로 표현한다(4~7). 우리는 이 부분을 읽을 때 자신에게 하나씩 적용해볼 필요가 있다. 당신은 오래 참는가? 당신은 온유한가? 당신은 투기(시기)하지 않는가? 당신은 자랑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은가? 당신은 무례히 행하지 않는가? 당신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가? 당신은 성내지 않는가? 당신은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는가? 당신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가? 당신은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가? 당신은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는가?

3. 사도가 사랑과 은사를 비교함에 있어서 강조하려고 하는 것은 사랑이 영원하다면 은사는 일시적이라는 것이다(8).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면 더 이상 부분적인 것에 속하는 은사들은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9~10). 마치 어린 아이 시절에 즐기던 것들을 어른이 된 후에는 버리게 되듯이 은사들은 어릴 때 유용하지만 영적 어른이 된 후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들이다(11). 구리거울로 보는 것처럼 희미한 지식을 가지고 사는 시대에는 성령의 은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고 우리가 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뵙게 되면 은사들은 더 이상 쓸데없게 될 것이다(12). 영원토록 남게 될 가치를 사도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라고 하면서 그 중에서도 가장 좋은 길은 사랑이라고 말한다(13). 천국에서 믿음은 여전히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에 대한 성도들의 태도가 될 것이다. 천국에서도 여전히 소망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가지는 기대로 존재할 것이다. 사랑도 물론 하나님께서 사랑이시듯 모든 성도들의 삶의 특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사도는 사랑이 제일이라고 밝힌다. 그 근거가 무엇일까? 믿음과 소망이 개인적 차원의 요소라면 사랑은 관계적, 공동체적 요소이기 때문일 것이다. 성 삼위 하나님께서 사랑이시며 사랑의 관계 속에 존재하시듯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들은 사랑으로 하나님을 드러내게 될 것이다.

4. 내게 무슨 은사가 있는가? 내가 어떤 은사를 가지고 주님의 몸을 섬기기를 원하는가? 이것들은 중요한 질문들이다. 은사는 사랑 안에서 제대로 쓰임을 받는다. 나는 성령님이 내게 주신 은사로 형제를 사랑하고 있는가? 나는 성령의 은사로 교회, 곧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고 사용하고 있는가? 제일 좋은 길, 사랑을 구하라.

5. “하나님 아버지, 이 가장 좋은 길, 사랑을 저희에게 주시기를 구합니다. 주님께서도 십자가를 지시기 전, 제자들에게 서로 사랑하라는 새계명을 주셨고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거듭난 신자의 증거라고 하시는데 저희는 얼마나 사랑이 부족한지요? 형제를 사랑하되 말로만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며, 저희에게 주신 모든 은사를 사랑으로 사용하여 교회를 세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