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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8, 109편. 나를 도우시는 주의 손을 저들이 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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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8, 109편. 나를 도우시는 주의 손을 저들이 보게 하옵소서

시편 108, 109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6-16

말씀내용
108~109편. 나를 도우시는 주의 손을 저들로 보게 하소서 (찬 35)

1. 시편 108편은 그 내용의 전반부(1~5)가 57:7~11와, 후반부(6~13)는 60:5~12과 흡사하다. 왜 성령님께서 이 두 시편에 나온 내용을 묶어서 하나의 시로 다시 쓰셨는가를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시편을 읽는 모든 성도들에게 주시는 교훈과 은혜가 있기 때문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2. 다윗은 자기의 마음이 확고부동하여 하나님을 찬송한다고 말한다(1). 그는 모든 악기를 다 동원해서 할 수만 있다면 더욱 장엄하고 합당하게 하나님을 찬송하고 싶다. 그 마음은 아침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하나님을 찬송하고 싶다(2). 혼자 숨어서가 아니라 만민 중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고 싶은 것이 그의 마음이다(3). 왜냐하면 그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이 하늘에 미치기 때문이고 만민이 그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맛보아야 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4~5). 하나님을 진정 아는 자가 하나님의 이름이 세계 만민 중에서 높아지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5). 이 찬송에 이어 다윗은 하나님이 전쟁에 능하시고 온 세상을 통치하실 하나님이심을 묘사한다. 하나님은 결국 지상의 모든 민족과 나라들을 다 한데 모으시고 통치하실 것이다(7~10). 수많은 전쟁을 치른 다윗은 이런 하나님에 대한 신앙 고백을 가지고 전쟁에 임했을 것이다. 사람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을 의지했다는 것이 보인다(12~13). 그는 이 믿음으로 싸웠고 승리하였다. 그러나 우리가 놓쳐선 안될 중요한 구절이 6절이다. “주의 사랑하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 그는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들을 구원해주시기를 기도하면서 나아갔다. 그는 무엇보다 기도의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영적 책임감이 그에게 있었고 그는 이것을 감당했고 하나님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셨고 그의 기도를 응답하사 자기 백성을 지켜주셨다. 오늘도 이런 영적 책임감을 가진 사람을 하나님은 찾으시고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교회는 평안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3. 109편은 시편 가운데 가장 난해한 시의 하나다. 이유는 6~20절에 있는 저주의 기도 때문이다. 이 기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그리스도인은 악인을 위하여 이렇게 저주를 구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실로 난제다. 우리가 이 말씀의 의미를 충분하게 이해할 수는 없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죄를 얼마나 싫어하시며 마지막 심판 때에 그것을 심판하실 것인가를 우리로 충격적으로 이해하게 해주시는 말씀이 아니겠는가!

4. 다윗의 기본적인 마음이 1~5절에 드러난다. 많은 대적들이 다윗을 치려고 거짓으로 모함하고 공격했다. 다윗은 저희를 사랑했으나 그들은 대적했다. 그들은 악으로 선을 갚았고 미워함으로 사랑을 갚았다. 그래서 다윗이 할 수 있는 것은 기도 밖에는 없었다. 다윗은 그 악한 자들을 저주하시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구한다(6~20). 우리는 이중 8절이 가룟 유다를 가리킨 예언의 말씀임을 안다(행 1:20). 이 내용은 더 이상 심할 수 없는 무서운 저주다. 다윗은 이어 ‘주의 이름을 인하여’ 자신을 돌아보아 주시기를 구한다(21). 다윗 역시 가난하고 궁핍했고 중심이 많이 상하였고 인생의 석양이 가깝다고 느꼈는데 우리는 그 정확한 상황을 짐작하기 어렵다(22~23). 그는 금식함을 인하여 육신도 쇠약해졌다(24). 이것은 상당 부분 주변의 대적들로 인한 것이다(25). 다윗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기대하는 바는 자기를 구원하시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손이었다는 것을 대적들이 알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27). 사람들이 내게 아무리 저주를 퍼부어도 소용없다. 복과 저주를 정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28). 다윗은 그 하나님을 알기에 그 상황 속에서도 크게 감사하고 무리 중에서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는 것이다(30).

5. 나누어진 마음으로는 절대로 하나님이 받으시는 찬송을 드릴 수 없다. 그래서 다윗은 ‘내 마음을 정하였다’고 말한다. 두 마음이 아니라 온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는 은혜를 구하자. 그리고 아무리 고통스런 상황 속에서도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대적들과 만민들이 보기를 원하는 마음은 귀한 마음이다. “주여,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구하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6.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원하나이다. 원수들이 중상모략하고 저희를 비방해도 공의의 하나님께 맡김으로 저희 마음이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그리고 저들의 눈을 열어 저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