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SERMON
새벽말씀묵상

Home > 새벽말씀묵상 > 디모데후서 2장. 은혜 안에서 강해져라

디모데후서 2장. 은혜 안에서 강해져라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디모데후서 2장. 은혜 안에서 강해져라

디모데후서 2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5-10-30

말씀내용
2장 은혜 안에서 강해져라.

1. 사도는 계속해서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격려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라(1).” 이것은 모든 복음 사역자뿐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은혜 안에서 강해져야 한다. 사탄의 세력은 언제나 하나님의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하며 그들은 강하기 때문이다. 사도는 디모데가 이런 강함으로 맡은 일을 감당해주기를 바란다. 그렇게 디모데는 바울 사도가 전해준 바를 많은 증인 앞에서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해야한다(2). 그렇게 하면 다시 그 충성된 사람들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하나님의 복음은 전달되고 또 전달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복음이 오늘 우리에게까지 이른 방식이다. 사도는 이런 일을 감당함에 있어서 디모데가 세 가지 역할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첫째는 병사이다. 병사는 기본적으로 고난을 받는다. 그는 자기 개인 생활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는 병사로 모집한 자(국가나 황제)를 위해서 싸워야 한다. 디모데는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병사가 되어야 한다. 비단 사역자만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이 그러해야 한다. 둘째로 경기하는 자다. 고대 올림픽 경기에서 경기하는 자의 이미지는 분명하게 그려질 수 있는 것이었다. 그는 오직 승리하기 위해서 연습하고 연습하는 사람이다. 그는 규칙대로 경주해야 한다. 트랙을 벗어난다면 실격을 당할 것이다. 복음의 사역자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주신 방식을 따라서 이 경주를 해야 한다. 셋째는 농부다. 농부는 곡식이 익어 추수하기까지 인내함으로 기다린다. 디모데는 하나님이 주시는 열매를 맺기 위해서 오래 참고 기다려야 한다. 이 모든 이미지들은 그리스도인이 복음의 사역을 감당할 때 기억해야 할 것들이다. 사도가 말한 것들을 디모데가 기억하고 그 길을 행한다면 주님께서는 범사에 지혜와 통찰을 주실 것이다(7).

2. 사도는 이제 실제적으로 그리스도의 고난과 자신이 받는 고난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복음과 함께 받아야 하는 고난을 말한다(8~13). 병사, 경주하는 자, 그리고 농부로서의 자세를 가지고 복음의 일을 감당할 때 우리는 먼저 그리스도를 생각해야 한다(8). 그리스도는 죽음을 참으셨고 다시 사셨다. 사도도 그리스도처럼 감옥에 갇혀 고난을 받고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매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9). 그는 감옥에서 이미 네 편의 옥중서신을 썼고 디모데전서와 디도서도 썼으며 지금은 디모데후서를 쓰고 있다. 존 번연은 감옥에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통해서 불후의 고전 <천로역정>을 쓰게 하셨다. 복음은 매이지 않는다! 사도는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해서 모든 것을 참노라고 말한다(10). 디모데도 그래야 한다.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원한 구원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도는 여기서 그리스도인이 가지는 고난과 관련한 교훈을 네 가지 조건절을 사용해서 설명한다. 사도는 성령의 영감으로 이 서신을 쓰는 순간, 성령께서 주시는 깊은 감동을 느낀 것 같다(11). 그래서 ‘미쁘다 이 말이여’라고 탄성을 낸다. 첫째 조건은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이다(11). 그러면 우리는 그와 함께 살 것이다. 둘째는 우리가 고난을 ‘참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왕노릇하게 될 것이다(12a). 셋째로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다(12b). 네번째가 중요하다. 사도는 넷째로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우리가 신실하지 않다면)’이라고 말한다. 그 다음에는 주님도 신실하지 않게 우리를 대하실 것이라고 말할 것 같다. 그러나 사도가 무엇이라고 하는가? 주는 항상 미쁘시다! 주는 한결같이 신실하시다. 그렇게 신실하지 못한 우리를 지키실 것이다. 하나님은 자기를 부인하여 당신의 성품과 반대로 행하실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말처럼 우리에게 복된 말씀, 복된 약속이 어디에 있는가?

3. 사도는 이어 디모데가 주의 종으로서 감당할 일들을 분명하게 지시한다(14~19). 그는 말다툼을 피하고(14)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며(16)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피해야 한다(23).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명과 관련된 권면들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를 증명하기 위한 과시로 사용하거나 가볍고 헛된 말들과 섞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종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부름을 받은 사람이다. 그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분별해야 하고, 그럼으로써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아 하나님께 자신을 드릴 수 있다(15). 이것이 목회자의 우선순위다. 그러나 에베소에서 이미 출교를 받은 후메네오는(딤전 1:20)는 이제 빌레도란 인물을 대동하여 다시 교회를 어지럽히기 시작했다(17). 그는 부활은 영적 부활이고 이미 다 지나갔다고 가르쳤다. 그는 마지막 날에 부활할 소망을 부인했다. 잘못된 복음, 유사복음은 불경건으로 나아가며 불신앙으로 나아갈 뿐이다.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이미 흔들림 없이 서 있다(19). 그리고 목회자인 디모데는 모든 잘못된 교훈에서 백성들을 떠나게 할 소명을 가지고 있다.

4. 마지막으로 사도는 주의 종이 얼마나 자신을 정결하게 해야 하는지를 말한다(20~26). 교회를 하나의 큰 집에 비유하여 그 안에 있는 많은 그릇들처럼 많은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금그릇이냐, 은그릇이냐가 중요하지 않고 깨끗한 그릇으로 주께 드려질 때에만 주님께 귀히 쓰임 받는 그릇이 될 수 있다(21). 그러므로 젊은 사역자인 디모데는 모든 청년의 정욕을 피해야 한다. 이 일을 위하여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22). 사역자의 외로움과 고독은 자칫 정욕과 은밀한 죄의 틈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그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추구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서 디모데는 모든 사람을 대하여 참고 가르치고 또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함으로, 할 수만 있으면 모두가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게 해야 할 소명을 감당해야 한다.

5. 사도는 자상하게 주의 종이 걸어야 할 길을 하나 하나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전해준다. 이것은 모든 주의 종들을 위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리고 또한 모든 그리스도인을 향하여 주시는 교회와 신앙의 중요한 원리들이다. 이 말씀들이 주의 종들에게만 해당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이와 동일한 복음의 사역과 복음과 함께 고난받는 삶으로 부름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리고 이 원리에 서서 주를 섬기라. 기억하라. 우리는 은혜 안에서 강해져야만 한다.

6. “하나님 아버지, 저희는 신실하지 않을지라도 언제나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희가 병사로서 주만 기쁘시게 하며, 경기하는 자와 같이 상을 바라보고 법대로 끝까지 승리의 완주를 하며, 농부로서 인내의 믿음으로 주를 섬기되, 복음을 인한 고난을 달게 받으며 믿음을 지키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옵소서. 무엇보다 자신을 정결하고 거룩하게 하여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고 준비된 그릇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