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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3장.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구약 절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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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3장.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구약 절기들

레위기 23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9-04-19

말씀내용
23장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구약 절기들 (찬 43장)

1. 본문은 절기들에 대한 규정을 담고 있다. 안식일과 7대 절기인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의 규례가 나온다. 7대 절기의 시작인 유월절은 구속을, 마지막인 초막절은 천년왕국의 영광을 상징한다.

2. 먼저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완전하므로 인간이 그 안에서 안식을 누릴 것을 요구한다(3).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믿음으로만 가능하다. 또한 안식일을 지킴으로 성도는 영원한 안식을 사모하게 된다는 점에서 안식일 준수는 종말론적인 완성을 바라보는 믿음의 행위다.

3. 유월절은 유대력으로 1월 14일 저녁 출애굽하던 날, 하나님의 구원을 기념하는 날인데, 안식의 근거가 유월절 어린 양의 희생 위에서 가능한 것임을 분명히 가르쳐준다(5). 구속 곧 어린양의 피가 우리의 안식의 근거다.

4. 무교절은 유월절에 이어 1월 15일부터 7일간 이어지는 절기로 첫날과 마지막 날은 안식일로 지켰다(6~8). 여기서는 유월절로 말미암아 얻어진 구속을 누리는 하나님의 백성의 삶이 표현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누룩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구속을 받은 성도는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을 보여준다.

5. 초실절은 무교절 안식일 다음날에 지켜졌으므로(1월 16일) 보통 무교절 안에 존재했다(9~14). 이스라엘 백성은 곡식의 첫 이삭을 한 단 하나님께 먼저 드려야 한다. 첫 이삭을 바치기까지는 추수에 손을 대서는 안 되었다. 이는 모든 추수가 이루어질 것에 대한 미래의 소망을 바라는 것이고,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임을 선포하는 믿음의 행위였다. 이것은 또한 종말론적으로 모든 신자의 부활의 첫 열매인 그리스도의 부활을 바라본다.

6. 오순절/칠칠절/맥추절이 이어서 나온다(15~22). 이것은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를 기리는 절기로, 종교적으로는 시내산에서 모세가 율법을 받은 것을 기념한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유월절)과 부활(초실절)이 있은 후에, 오순절이 있게 되는데 이것은 성령의 강림으로 인한 영적 추수 곧 교회의 탄생과 관계가 있다. ‘누룩을 넣어서 구운 것이요’(17)는 특이한 표현인데, 이것은 곧 교회가 죄가 있는 공동체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죄는 그리스도의 피로 속해졌다. 오순절에는 누룩이 있는 떡을 드릴 뿐 아니라 속죄제와 화목제 그리고 번제가 함께 드려졌다. 22절에 곡식을 벨 때 밭 모퉁이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라고 하시며 이는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함이라고 하셨다. 이것이 오순절 절기의 말씀에 따라 나오는 것은 이방인들이 이 수확에 참여하게 될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7. 나팔절은 오랜 침묵을 깨고 7월 1일이 되어서 나팔을 불어 기쁨과 승리를 축하하는 절기다(23~25).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영광을 회복하고 스스로 하나님을 찾도록 하는 일을 기념한다. 이것은 9일 후의 속죄일로 연결되며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8. 속죄일은 7월 10일 1년 1차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서 자신과 모든 백성의 해결되지 않은 모든 죄를 속하는 유일한 날이다(26~32).

9. 초막절/장막절/수장절은 7월 15일부터 7일 동안 지켰다(33~43).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구원) 그리고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공급하여 주심을 기념하는 절기다. 백성들은 일주일 동안 장막을 치고 거함으로써 광야의 은혜를 기억해야 했다. 모든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것이 끝난 것을 기념한다는 것은(수장절) 창고가 가득 차고 이제 하나님의 구원역사가 성취되었음을 보여준다. 놀라운 사실은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수아 때부터 느헤미야에 이르기까지 한 번도 초막절을 지킨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후에 연약한 남은 자들이 솔로몬의 밝은 날에도 행치 않던 일을 행하게 된 것은 놀라운 일이다.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회중이 다 초막을 짓고 그 안에서 거하니 눈의 아들 여호수아 때로부터 그 날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이같이 행한 일이 없었으므로 이에 크게 기뻐하며 에스라는 첫날부터 끝날까지 날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무리가 이레 동안 절기를 지키고 여덟째 날에 규례를 따라 성회를 열었느니라(느 8:17~18).”

10. 이 절기들을 그리스도의 성취와 관련하여 말할 수 있는데, 그것은 아래 도표를 참조할 수 있다.
절기(레23) 그리스도의 성취
유월절(3/4월) 그리스도의 죽으심(고전 5:7)
무교절(3/4월) 그리스도의 죄 없으심(고전 5:8)
초실절(3/4월) 그리스도의 부활(고전 15:23)
오순절(5/6월)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부어주심(행 1:5; 2:4)
나팔절(9/10월)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을 소집하심(마 24:31)
속죄일(9/10월) 그리스도의 대속적 희생(롬 11:26)
초막절(9/10월) 그리스도와 함께 안식과 연합(슥 14:16~19)

11. 여기서 본 것처럼 구약의 모든 절기는 모두 그리스도를 향하고 있다. 신앙의 시초부터 결말까지 모든 것을 다 풍성하게 담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그리스도께서 다 성취하셨다. 이것으로 인하여 우리는 구약의 절기들을 읽고 공부할 때마다 감사할 수 있다. 절기는 이스라엘의 신앙생활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이었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기념해야 할 영적인 사건들을 가지고 산다.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기념해야 하겠는가? 그리고 이런 기념은 우리의 감사를 얼마나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이며, 우리의 종말론적인 소망을 얼마나 견고하게 해줄 것인가?

12. "하나님 아버지, 구약 백성들의 절기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를 누리게 하셨고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성취하여 주심으로 실재를 누리게 하시는 은혜를 감사합니다. 저희의 평생에 이 은혜를 풍성하게 누리며 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