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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0장. 믿음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치러야 하는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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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0장. 믿음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치러야 하는 대가

예레미야 20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4-07-24

말씀내용
20장. 믿음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치러야 하는 대가 (찬 484)

1. 예레미야가 성전 뜰에서 메시지를 전한 결과는 성전 총감독인 바스훌에게 폭행을 당하고 성전 감옥에 갇히는 일이었다(1~6). 바스훌은 성전 책임자로서 성전과 관련하여 거짓을 말하는 선지자를 다룰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신 17:12). 이튿날 풀려난 예레미야는 이제 바스훌 자신에 대하여 개인적 차원의 심판의 메시지를 선언한다(3~6). 그의 이름을 하나님께서 고쳐 부르시기를 마골밋사빕이라 하였는데 이는 ‘사방에 두려움이 있다’는 의미다. 이 말은 바스훌 자신과 그의 거짓된 가르침을 받아 그와 한 길을 갔던 모든 유대 사람은 다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6).

2. 그리고 예레미야 선지자는 크게 불평을 한다(7~10). 매우 강한 어조로 불평을 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자기를 속이셨고(권유하시므로) 힘으로 자기를 이기셨다고 한다(7). 그러므로 자기는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어 다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견디질 못하고 다시 전하게 되나 그 때마다 돌아오는 것은 수치와 모욕 뿐이라는 것이다(8~9). 지나가는 사람만이 아니라 친구들도 다 예레미야에게 등을 돌리고 예레미야가 타락하여 넘어지기만을 기다린다(10).

3. 그러나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생각하는 예레미야는, 결국 그들이 대적하는 것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임을 깨닫게 되고 그들이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11~13). 이 과정에서 예레미야는 자신의 내면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면서 하나님께서 갚아주시기를 부탁하고(12) 다시 하나님을 찬송하는 자리까지 이르게 된다(13).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을 찬송하면서도 자신의 영혼의 깊은 침체를 막지 못하는 연약한 질그릇 같은 선지자의 모습을 본다(14~18). 결국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부름을 받았으며, 이것을 신실하게 감당하면서 살고자 한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고난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이 그를 짓누른다. 오늘날에도 많은 하나님의 종들이 그와 같은 경험을 하지 않는가?

4. 선지자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사람인지를 본문은 선지자의 내면을 묘사함으로써 보여준다. 불같은 심판의 메시지를 타협하지 않고 전한 예레미야였지만, 그 메시지 때문에 자기에게 찾아오는 모든 어려움에 한없이 약해지고, 물리적인 폭력만이 아니라, 친구들이 자기를 떠나가고 자기가 타락하여 잘못 되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아야 하는 심리적 압박을 견뎌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우리에게는 믿음을 지키는 일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당하는 어려움이 있는가? 이런 어려움이 목사나 선교사에게만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이것은 모든 신자에게 주어진 일이다! 그것을 당신은 어떻게 견뎌내고 있는가? 믿음과 말씀 때문에 인간 관계의 단절이나 오해를 경험하는가? 실제적인 불이익이나 손해를 당하고 있는가? 하나님이 내 사정을 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갚으실 것을 알고 참아 기다리자. 이것이 신앙이다.

5.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받게 되는 어려움을 잘 감당하도록 도와주시고, 믿음과 말씀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겪게 되는 단절과 오해가 있을지라도 견디고 이길 수 있는 은혜를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