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샬롬교회

SERMON
새벽말씀묵상

Home > 새벽말씀묵상 > 시편 81~82편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 (찬 368)

시편 81~82편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 (찬 36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밴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블로그 보내기

시편 81~82편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 (찬 368)

시편 81편, 82편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8-05-28

말씀내용
81~82편.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 (찬 368)

1. 81편은 이스라엘 백성이 나팔절(신년절기, 7월 초하루)과 초막절(장막절, 7월 보름부터 8일간)에 불렀던 찬송일 것이다(3). 특별히 초막절에 이스라엘 백성은 일주일 동안 초막에 거하면서 지난 날 광야에서 자기들의 열조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하고 찬양하는 시간을 보냈는데, 이때 그들은 81편을 찬송으로 불렀을 것이다.

2.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다른 모든 민족과 구분하여 주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율례와 규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4). 오늘날에도 하나님의 백성인 교회를 세상과 구별시키는 기준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졌다는 것이다. ‘거기서 내가 알지 못하던 말씀을 들었나니’(5)라는 것은 6절 이하의 말씀을 가리킬 텐데 애굽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생소하게 들을 만큼 영적으로 어두운 상태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말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고난 중에 부르짖는 자기 백성의 소리를 들으셨고 응답하여 저들을 건지셨다(6~7). 하나님은 또한 이스라엘 백성을 므리바 물가에서 시험하셨다(7; 출 17).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과 은혜를 맛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물이 없어 목이 마르자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고 모세와 다투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신을 두지 말고 하나님께서 채우시고 만족을 주실 것을 알고 신뢰하여 하나님만 섬기라고 말씀하신다(8~9). 다른 신을 두지도 섬기지도 말라는 명령은 하나님께서 채워주신다는 약속을 전제한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을 신뢰하면 입을 여는 대로 하나님은 채워주시고 만족을 주실 것이다. 그러나 번번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았다(11).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마음의 욕심과 강퍅함 대로 버려두어 마음대로 살게 하셨다(12). 이것이 정말 그들이 원한 자유였을까? 또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자유인가? 이 자유는 심판이며 저주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하나님을 청종하고 말씀을 따라 살기를 바라셨다(13). 그렇게 되면 하나님은 그들 앞에 나가 원수를 멸하시고 저들을 도우실 것이다(14).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들은 아무리 겉으로 하나님 앞에 복종하는 체해도 결국 형벌을 면치 못한다(15).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풍족하게 먹이시고 그들에게 참된 만족을 주기를 원하신다(16).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인 다른 것을 의지하거나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입을 넓게 열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채우실 것을 기다리면서 말이다.

3. 결국 하나님을 신뢰할 것인가, 다른 신과 우상을 신뢰할 것인가 하는 믿음의 싸움이다. 우리의 모든 만족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인간은 하나님으로만 온전히 채워지고 만족할 수 있는 존재로 창조되었다.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는 것은 정치인의 공허한 공약이 아니라 전능하고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이다.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찾는 자들에게 주시는 이 약속을 기억하라.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34:9~10).”

4. 82편은 재판장의 재판장이신 하나님을 노래한다. 살다 보면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하고 불의한 지도자들, 재판장들로 인하여 마음이 상할 때가 적지 않다. 그러나 성도는 그 모든 일이 하나님, 종국의 재판장 앞에서 다 바로잡힐 것을 아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에게는 소망이 있고 그날을 바라보는 기쁨이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5. 세상에 정치가, 지도자, 재판장들이 있지만 그 자리는 얼마나 타협하기 쉽고 정의보다 자기 이익을 추구하기 쉬운 자리인가? 세상에 의로운 통치자나 재판장보다 독재자와 공직을 사익의 도구로 삼는 자들이 더 많은 이유가 여기 있다. 불의한 자가 지도자가 되고 재판장이 되곤 한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모든 판단과 행위가 결국 하늘의 재판장이신 하나님 앞에서 판결을 받을 것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1). 그들의 모든 불공평한 판단, 사적 이익을 악인을 선하다고 한 모든 행위는 다 하나님의 판결을 받을 것이다(2). 그들의 판결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한과 억울함을 남겨주었겠는가? 그런 지도자, 재판장들은 무지해서 흑암 중에 행하는 자와 방불하다(5). 그러니 그들로 인하여 사회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겠는가? 하나님은 세상의 지도자와 재판장들을 세우실 때 그들이 참되고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하나님의 일을 수행한다고 해서 ‘신들’(엘로힘)이라고 칭해주셨으나 그들은 결코 하나님의 기준으로 그 일을 수행하지 않았다(6). 이렇게 권세를 휘둘러 같은 인간들을 판단하던 그들도 결국 보통 사람과 마찬가지로 죽게 될 것이다(7). 이제 하나님의 성도인 시인은 하늘의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속히 임하사 세상을 판결해 주시기를 구한다.

6.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모든 의와 불의가 다 바로잡혀지지 않는다 해도 낙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다. 심판하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다만 하나님의 공의를 우리 생애에 다 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말라. 매일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아시고 만져주신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웃을 자는 하나님의 성도들이다. 소망을 가지라. 여기에 성도가 받을 위로가 있다. “하나님이여 일어나사 세상을 심판하소서. 모든 나라가 주의 소유이기 때문이니이다(8).”

7.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자비로운 약속 앞에서 저희의 믿음 없음을 회개하나이다.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사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날마다 맛보며 하나님만이 저희의 유일하고 온전한 만족이 되심을 알게 하옵소서. 또한 이 땅에 불의한 지도자들로 인해 눈물이 흐르는 백성들이 있사옵고 저희도 그런 일을 당하며 살지라도, 의로 공평히 판단하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갚아주실 것을 바라고 주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위로를 누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