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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후서 2장. 거짓 가르침을 분별하고 대항하여 싸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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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후서 2장. 거짓 가르침을 분별하고 대항하여 싸우라

베드로후서 2장 / 김형익 목사 / 새벽말씀묵상 / 2012-11-30

말씀내용
2장. 거짓 가르침을 분별하고 대항하여 싸우라. (찬 358)

1. 사도 베드로는 거짓 교사의 위험을 경고한다. 거짓 가르침과 참 가르침을 분별하는 기준은 그 가르침이 얼마나 현대적이며 새로운가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처럼 새로운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또 베스트 셀러가 꼭 좋은 책이 아니듯이 그 가르침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차지하는가도 진리 분별의 기준이 될 수 없다. 교회에서 가르치고 있으니까 옳은 것이라는 말도 거짓이다. 왜냐하면 거짓 교사들이 교회에 가만히 들어와서 가르침을 전했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도 온갖 비성경적 가르침이 교회 안에서 버젓이 가르쳐지고 있다. 거짓 교사나 거짓 선지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아니다. 거짓 가르침은 도덕적 해이를 낳음으로써 진리를 붕괴시킨다. 많은 사람이 거짓 교사들의 호색함을 추종함으로써 진리의 도가 훼방을 받는다는 말이 그것이다(2).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이 아니라 ‘지어낸 말’을 전한다(3). 종종 이런 말은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지만 그들의 동기는 탐욕이며 사욕이다(3). 그들은 그리스도를 부인한다(1). 이 말은 그리스도를 전면적으로 부인한다기 보다, 그리스도를 언급하지만 그리스도가 진리의 중심이 아닌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신 일이 초점이 아니라 인간이 중심이 되는 거짓 복음이다. 거짓 가르침은 자아를 중심에 둔다. 그들의 삶은 거짓되고, 거짓 가르침은 거짓 삶으로 인도하는데 이것은 불경건한 삶이다(10). 여기에는 하나님께 대한 경외감, 경건함이 없다. 이들과 이들의 가르침은 죄와 악에 대해서 피상적인 견해를 가진다(10). 천사들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하나님 앞에서 감히 마귀를 송사할 생각을 못하는데 그들은 떨지 않는다(11~12). 그들은 물 없는 샘,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처럼 공허하다(17~19). 진리가 훼방을 받는 것은 이런 거짓 교사와 거짓 가르침 때문이다(2). 결론적으로 그들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다(20~22). 이 결정적인 단언은 이 서신서를 읽은 최초의 수신자들에게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 그들은 결국 개나 돼지처럼 본능으로 돌아간다.

2. 교회가 세상을 대하여 무능력해지는 원인이 무엇일까? 그것은 거짓 가르침 때문이다. 에밀 브룬너의 지적이다. “복음을 믿고 그 가르침에 일치하는 삶을 사는 1세대, 복음은 믿지 않지만 자기 아버지가 심어준 도덕성의 개념에 따라서 사는 2세대, 복음을 믿지도 않고 복음에 근거한 윤리적 견해도 없이 사는 3세대가 있다.” 거짓된 가르침은 가만히 스며들어와서 교회를 무너뜨린다. 사도 베드로는 노아와 롯을 예로 든다(2:5~8; 3장). 경건한 자가 적은 것은 그 자체가 가혹한 시련이고 시험이다(8). 이 말을 이해하는가? 롯은 소돔에 사는 동안 의로운 심령이 상했었다. 이럴 때 그리스도인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 교리다(9). 성경은 언제나 교리, 올바른 가르침을 통해서 성도를 위로한다. 여기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하나님의 능력이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악을 허용하고 계신다는 신비로운 이해이다. 그러나 악이 마음대로 역사하도록 허락하시지 않고 한계를 정하신다. 또한 성령을 교회에 부어주심으로써 상황을 바꾸시기도 하신다. 두 번째, 하나님의 의와 공의다(2~6, 9~12). 하나님은 심판하실 것이다. 마지막은 사랑이다. 주께서 경건한 자를 시험에서 건지실 것이다.

3. 교회를 깨는 것은 도덕적 불결함 이전에 거짓 교리, 거짓된 가르침이다.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교회를 지키기 위해서 부도덕뿐 아니라 거짓 가르침과 싸워온 것이 2000년의 교회 역사다. 본문은 분별을 요구할 뿐 아니라, 분별의 기준을 가르쳐준다. 오늘날 교회가 싸워야 할 것은 단순히 동성애나 낙태 같은 도덕적 이슈들만이 아니다. 그 근저에 있는 거짓 가르침, 거짓 교리와의 싸움이다. 이 싸움을 싸워 이기고 교회를 든든히 지키고 다음 세대를 경건한 세대로 이끌기 위해서 우리는 진리의 말씀을 연구하고 옳게 분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4.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존전 앞에서 두려워 떨게 하는 바른 복음의 진리로 하나님의 교회를 충만하게 하시고 세워주시기를 구합니다. 복음의 진리를 옳게 분별할 줄 알게 하시고 이 복음의 진리를 전하는 강단이 많아지게 하시고 이 진리를 위해서 분연히 일어나 싸울 줄 아는 주의 백성들이 많아지게 하여 주옵소서.”